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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

붉은 여왕 #.책과의 에피소드 매트 리들리가 쓴 를 재밌게 읽은 후로, 이 사람한테 빠져서 뭐 더 없나..찾아보다가 이라는 책도 냈다는 걸 알게되었다. 바로 구매하려 했으나 절판이라 그간 못사다가 다시 출판 되길래 이렇게 읽게 되었다. 책을 크게 두 파트로 나눌 수 있는데 첫 장은 성의 진화적 이점을 물리적 환경에 따라 유전자라던지, DNA의 보완책 기능으로 이점을 설명하고 둘째 장에서는 생물 환경에 어떻게 영향을 받고 성性이 진화했는가를 살펴본다. 첫 장은 내용이 전문적이라 좀 딱딱한 감이 있지만 둘째 장은 성에 관련한 내용이 많이 나와 흥미롭기 때문에 뒤로 갈수록 재밌게 읽어 나간 것 같다. 과학 관련 저널리스트라 그런지 이야기를 재밌게 엮어나가는게 참 좋았다. '진화쪽 테마가 다른 분야에 비해서 재밌는 이유는.. 더보기
인간은 왜 병에 걸리는가 #.책과의 에피소드 이런 전문적인 책을 접하게 될 줄이야. 내가 더 놀랐다. 사실 아버지께 이 책을 받았을 때는 내가 읽기에는 좀 벅찬 책인 것 같아 받기를 망설였다. 그래도 받았는데 안 살펴볼 수는 없기에 요리조리 살펴보았는데, 출판사가 사이언스 북스이다. (헐.. 그러면 안 읽어 볼 수가 없잖아..) 또 살펴보니 옮긴이가 최재천 교수다. 와.. 이 분을 존경하는 건, 의도치않게 생명에 관한 도서를 꽤나 접했는데 그쪽 번역은 최재천 씨가 꽉 잡고 있는 것 같아 이 분의 번역을 많이 접하게 되었는데, 쉽게 써서 그런지 그간 재밌게 생명 분야의 도서를 읽었기 때문이다. 번외로 직접쓰신 에서도 책 소개를 하고 있는데 꽤 괜찮은 책이 많이 소개된 것 같아 나만의 위시 리스트에 몇 권 적어 놓기도 했다. 이로써.. 더보기
코스모스 #.책과의 에피소드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은 광활한 우주에 경외심을 느낀다. 반짝이는 별에 관한 이야기, 드넓은 우주속을 여행해보는 상상, 그러다 우연히 조우하게 되는 외계인..그럼으로써 생기는 우주는 대체 무엇일까?하는 질문들. 꼬맹이일 때는 막연하게 느껴졌던 우주를 지금에와서야 그 실마리를 찾고 있다니. 라는 책을 들은 것은 고등학교 지구과학 수업시간 이였던 것 같은데,,우주에 관해 관심이 있는 사람은 라는 책을 읽으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라는 얘기였나? 지금에 와서 읽게되다니 '참으로 게으른 사람이구나'를 새삼 다시 느끼게 된다. 뭐 나름의 변명을 해보면 그 말을 들은 후로 우주를 생각해볼 여우가 없었다고 해야하나? 그러나 막상 여유가 생겨도 책 두께에 미리 겁먹어 포기하고, 책 가격에 뒤.. 더보기
어제까지의 세계 #.책과의 에피소드 작가 이름과 걸맞는 책 표지 구성이 눈에 띈다.에서 시작해서 를 거쳐 마지막 도착지 에 도착하고 나니 감회가 새롭다. 세 권의 책이 다 두께가 만만치 않았기에 항상 첫 장을 필 때면 '이거 언제 다 읽나..'하는 막막함을 느꼈던 것 같다. 하지만 책을 읽어가노라면 그런 걱정은 기우였음을 확인 했었다. 책이 너무나도 재미있게 쓰여있어 몰입도가 장난이 아니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외양으로 보기엔 포스가 후덜덜해서 그런지 주변에서 '이런 책을 어떻게 읽어?'라는 질문을 많았다. 그 질문에 대한 내 대답은 우선 재밌어서 읽고 그 다음은 유익해서 읽는다. 어떻게 재밌는지는 내가 설명해줄 영역은 아닌 것 같고, 유익한 부분만 밝혀보려 한다. 는 그간의 전통사회를 인간 사회가 어떻게 구성되었는지 알.. 더보기
눈 먼 시계공 #.책과의 에피소드 & 이런분이 읽으면 좋겠다.책을 딱 보고서 표지가 예쁘네..라고 생각이 든 건 처음이다.책이 절판됬다가 다시 출판된 책인데, 그래서 그런지 옛날 책이란 느낌이 별로 안든다. 음..2000년도 아래에 지어졌던데 정확히 몇 년도인지는 기억이 안난다. 책은 도발적으로 시작한다. 만약 길가에서 시계를 우연히 줍는다면 어느 누가 이렇게 복잡하고 정교한 물건이 스스로 모여 만들어졌다고 생각을 할 수 있을까? 시계공이 시계를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편이 현실적으로 생각해봤을때 합리적이다. 그렇다면 대상을 바꿔서 생각해보자, 시계가 아니라 생물은? 생물이라는 것은 신이 이미 만들어 놓은 창조물인가? 아~생물은 시계보다 더 복잡하니까 분명 생물도 '시계공'과 같은 역할을 하는 존재가 만들었지~. 라고 말.. 더보기
초협력자 책 '이타적 유전자'를 접한 이후부터 이타적으로 살아가는 것에 대한 관심은 결국..이 책을 지르도록 만들었다. 알라딘 눈팅하다가 지름신 강림.. 사이언스 북스에서 괜찮은 책을 몇 번 접했던지라 어느 정도 믿고 산 부분이 있었는데 음, 출판사를 보고 사는 행위는 다시 생각해봐야할 듯 싶다. 언제가 다른 블로그를 구경하다가 이런 글귀를 봤던 기억이 난다.풍요속의 빈곤.이 책이 딱 그 꼴이다. 책 자체도 두꺼운 편에 속하기도하고 저자도 꽤 이 분야에서 잘나가는 사람이라는데..좋은 내용이 많이 적혀있겠거니 했었다. 내용도 나쁜 것도 아니고 이타적인 것에 대해서 쓴 내용들은 잘 써놓았다. 근데 왜 빈곤이라 표현하냐면, 쓸데없는 내용이 너무 많다. 쓸데없는 내용이 뭐 학술적인 부분에 대해서 까내리는 것이 아니라 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