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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인생학교 : 섹스 #.책과의 에피소드 역시 몰입도 개쩐다.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주제인 섹스와 관련한 소제라 그런 감도 있긴 하지만 작가가 누군가. , 의 대작을 써낸 스위스 사색의 대표자 알랭 드 보통이 아니던가. 필력이 진짜 甲이라, 밤12시부터 3시까지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읽어 나갔다. 내용은 크게 두 부분으로 첫 장은 섹스의 기쁨에 대해서, 둘째 장은 섹스의 골칫거리에 대해 살펴본다. 둘째 장이 책의 약 70%정도를 차지하고 있는데 그만큼 인생의 섹스라는 주제는 즐거움이기 보다는 고민거리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간 도덕적 가치관, 생리적 부끄러움 등에 의해서 이 주제를 얼마나 오랫동안 외면해 왔는가. 덮어두고 모른척 하는 것은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에 속할 수가 없다. 다행이도 이.. 더보기
붉은 여왕 #.책과의 에피소드 매트 리들리가 쓴 를 재밌게 읽은 후로, 이 사람한테 빠져서 뭐 더 없나..찾아보다가 이라는 책도 냈다는 걸 알게되었다. 바로 구매하려 했으나 절판이라 그간 못사다가 다시 출판 되길래 이렇게 읽게 되었다. 책을 크게 두 파트로 나눌 수 있는데 첫 장은 성의 진화적 이점을 물리적 환경에 따라 유전자라던지, DNA의 보완책 기능으로 이점을 설명하고 둘째 장에서는 생물 환경에 어떻게 영향을 받고 성性이 진화했는가를 살펴본다. 첫 장은 내용이 전문적이라 좀 딱딱한 감이 있지만 둘째 장은 성에 관련한 내용이 많이 나와 흥미롭기 때문에 뒤로 갈수록 재밌게 읽어 나간 것 같다. 과학 관련 저널리스트라 그런지 이야기를 재밌게 엮어나가는게 참 좋았다. '진화쪽 테마가 다른 분야에 비해서 재밌는 이유는.. 더보기
욕망의 진화 #.책과의 에피소드 책은 많고 시간은 없다.(so many books, so little time) 알라딘에서 받은 사은품, 텀블러에 적힌 말이다. 이 말이 건네는 뜻을 기리며 계획적으로 책을 찾아 읽는 편이다. 시간은 적으니 적은 시간중에 질 좋은 도서를 많이 읽을 수 있는 전략을 택한 것이다. 그런데 괜찮은 도서는 읽다보면 자연스레 '소장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그러나 가난한 대학생에게 책을 다 새 책으로 사서 소장하는 것은 사치스러운 일이므로, 대안책은 중고로 구할 수 있는 책은 중고로 구매해 읽는 것이다. 중고 서점에 들러 미리 계획한 책을 다 고른 뒤에는, 책이 모여있는 공간을 쉬이 접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주변 도서를 탐색하곤 한다. '어디 괜찮은 도서없나?'하는 마음으로. 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