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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적 유전자

붉은 여왕 #.책과의 에피소드 매트 리들리가 쓴 를 재밌게 읽은 후로, 이 사람한테 빠져서 뭐 더 없나..찾아보다가 이라는 책도 냈다는 걸 알게되었다. 바로 구매하려 했으나 절판이라 그간 못사다가 다시 출판 되길래 이렇게 읽게 되었다. 책을 크게 두 파트로 나눌 수 있는데 첫 장은 성의 진화적 이점을 물리적 환경에 따라 유전자라던지, DNA의 보완책 기능으로 이점을 설명하고 둘째 장에서는 생물 환경에 어떻게 영향을 받고 성性이 진화했는가를 살펴본다. 첫 장은 내용이 전문적이라 좀 딱딱한 감이 있지만 둘째 장은 성에 관련한 내용이 많이 나와 흥미롭기 때문에 뒤로 갈수록 재밌게 읽어 나간 것 같다. 과학 관련 저널리스트라 그런지 이야기를 재밌게 엮어나가는게 참 좋았다. '진화쪽 테마가 다른 분야에 비해서 재밌는 이유는.. 더보기
꽃은 어떻게 세상을 바꾸었을까? #.책과의 에피소드 이걸 읽기 전에 꽃이 세상을 어떻게 바꾸었을까를 곰곰히 생각해보았는데, 그 생각은 남녀간에 주고 받는 꽃선물, 꽃에 대한 사람의 인식, 꽃을 이용한 산업 등 모두 인간과 관련된, 철저한 인간 중심의 사고였다. 근데 막상 책을 딱 펼쳐서 읽어보니 상상했던 내용과는 다르게 그런 내용은 없고 책에는 꽃이 생물의 다양성에 기여했다는 내용, 꽃의 진화로 야기된 지구 환경 변화 등 내가 생각했던 인간 중심의 '세상'의 의마와는 다르게 자연 중심의 '세상'으로 내용이 전개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인간 중심의 사고에서 자연 중심의 사고로의 전환은 그간 얼마나 환경에 관련된 내용이나 주변과 관계의 중요성을 설파한 책을 읽어나갔건만 무의식중에는 여전히 거대하게 인간 중심의 사고가 뿌리깊게 존재하고 있음을.. 더보기
초협력자 책 '이타적 유전자'를 접한 이후부터 이타적으로 살아가는 것에 대한 관심은 결국..이 책을 지르도록 만들었다. 알라딘 눈팅하다가 지름신 강림.. 사이언스 북스에서 괜찮은 책을 몇 번 접했던지라 어느 정도 믿고 산 부분이 있었는데 음, 출판사를 보고 사는 행위는 다시 생각해봐야할 듯 싶다. 언제가 다른 블로그를 구경하다가 이런 글귀를 봤던 기억이 난다.풍요속의 빈곤.이 책이 딱 그 꼴이다. 책 자체도 두꺼운 편에 속하기도하고 저자도 꽤 이 분야에서 잘나가는 사람이라는데..좋은 내용이 많이 적혀있겠거니 했었다. 내용도 나쁜 것도 아니고 이타적인 것에 대해서 쓴 내용들은 잘 써놓았다. 근데 왜 빈곤이라 표현하냐면, 쓸데없는 내용이 너무 많다. 쓸데없는 내용이 뭐 학술적인 부분에 대해서 까내리는 것이 아니라 반.. 더보기